온주정착 새 이민자 증가세로 반전 작년 11만2천여명 --- 대부분 GTA 선택

지난해 온타리오주에 정착한 새 이민자수가 10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이들중 대부분이 광역토론토지역(GTA)에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주의 새 이민자수는 11만1천9백25명으로 전체 새 이민자 28만6천4백80명의 39%를 차지했다. 이들중 8만5천5백명은 GTA에서 새 삶을 시작했으며 이는 2015년에 비교해 5.4% 늘어난 수치다. 온주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사태 이후 10여년간 새 이민자가 감소한 현상을 보였으나 지난해 반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에만 1만8백7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8.6%나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침체에 빠진 알버타등 서부주의 경제가 여전히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이 주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알버타주를 선택한 새 이민자는 4만2천여명으로 2016년에 비해 7천여명이 줄었다. 알버타주는 지난 2010년초 오일붐을 탄 경제 호황으로 새 이민자들의 정착 선호지역으로 떠오르면 한해 전체 새 이민자의 15%선이 이 곳에서 짐을 풀었다. 캐나다 이민연구소(CIIM)의 잭 제드와브 연구원은 “알버타주 경제가 아직도 나쁘고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경우 집값이 국내에서 가장 비싸 새 이민자들이 주거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전체 새 이민자의 53.6%를 차지했던 온주는 대도시 이외 지역에 정착토록 유도한 연방정부의 정책으로 비율이 30%대로 낮아졌다. 온주 이민지원단체 관계자는 “2015년 급행이민제도(Express Entry)가 도입된 이후 온주의 지분이 다시 높아졌다”며”이같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