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주민 단일판매세 반대 고조 온주자유당 정부

온주자유당 정부의 단일판매세 도입 결정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자유당 정부는 지난봄 예산안 발표를 통해 “주판매세(PST,8%)와 연방물품용역세(5%)를 통합한 단일판매세(HST,13%)를 내년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HST 도입 반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보수당과 신민당 등 야권은 28일 “현재 반대 서명자가 5만여명에 이른다”며 “자유당 정부는 주민들의 민심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ST가 시행되면 현재 PST 면세 대상인 가정난방오일, 주택거래, 패스트 푸드에 새로 13%의 세금이 적용된다. 신민당은 “주전역에 걸쳐 반대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며 “주민들은 HST 도입으로 세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존 윌킨슨 세무장관은 “HST 도입과 동시에 개인소득세와 법인세 인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또 각 가정에 최고 10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HST의 도입 취지와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면 주민들 대부분이 이를 수긍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