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신설 고속도로 유료화 맥귄티 주수상 고통분배 강조

온주정부는 향후 신설되는 고속도로에 대해 모두 유료화 할 방침이다. 또 막대한 재정적자를 탈출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할 방침이다. 10일 3천100여명의 정,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온주자유당의 연례 모임에서 달턴 맥귄티 주수상은 “토론토가 없이는 강한 온타리오도 있을 수 없다”며 “이 도시에의 우선순위는 TTC(토론토교통위원원회)에 집중 투자해 도로의 교통정체를 없애는 것이다”고 밝혔다. 맥귄티 주수상은 “더 많은 사람들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교통 혼잡은 많이 해소될 것이다”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주정부의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인 및 기업체 모두 고통을 함께 분담해야 한다“며 전기세, 수도세, 고속도로 사용료 등이 인상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공공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운전자들은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새 상하수도 및 도로를 건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온태리언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맥귄티 수상은 이날 전 보수당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56억달러 재정적자를 언급하고 “우리는 전체적으로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며 “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제약하고 있는 이 깊은 수렁에서 하루빨리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주 정부는 연방정부와 함께 향후 5년간에 걸쳐 TTC에 10억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캐나다의 첫 지하철역인 Yonge역에서 오는 30일 있을 ‘지하철 개통 5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좀더 상세한 내용은 오는 23일 발표될 연방 예산안과 4월 또는 5월에 공개될 주정부 예산안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이날 맥귄티 주수상은 “개발의 핵심은 우리 도시들을 단지 더 커지게 하는 것이 아니고 더 좋게 만드는 것이다”며 미래의 황폐를 막기 위해 그린벨트를 지켜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 의료 및 보건 시스템의 개선에 집중 투자할 방침임을 강조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