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의료보험료 징수 개시-7월1일 부터

온주 집권 자유당정부가 부활시킨 의료보험료가 캐나다 데이인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따라서 과세대상 연 소득 2만 달러 이상인 온주 근로자나 연금 수령자는 이날부터 소득수준에 따라 연 1백50~9백 달러를 원천징수하게 된다. 이에 대해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정치과학 폴 네스빗-라킹 교수는 “실제로 납세자들의 부담은 하루 커피한 잔을 사마시는 것 정도이다”라고 설명했다. 온주 자유당 정부도 작년 선거 공약을 파기하고 의료보험료를 부활시킨 것에 대해 10만 달러짜리 라디오 정부광고를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불가피했다. 혜택은 개인 부담보다 클 것”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이같은 효과를 개인들이 볼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정부의 의료개혁 노력이 제대로 시행된다고 해도 수 개월, 수년인데 비해 당장 성인들의 안과 정기검진 및 물리치료가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