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이민자 기술자격증 취득제한 폐지 캐나다 근무경력 없어도 자격증 취득 가능

(토론토) 온타리오주 정부가 캐나다 내 근무경력이 없어도 기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변경한다.

몬테 맥노튼 온주 고용노동부장관은 “그동안 유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신규 이민자들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캐나다 내 근무경력을 요구하는 조항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해당 규정 때문에 기술을 있어도 관련 업계에 취업하지 못하고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 모두가 각자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온타리오주는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특히 취업을 위해 특정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의 경우 더 심각한 인력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온주 정부는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단계적 기술을 갖춘 신규 이민자들이 산업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온타리오주 자격증 발급기관인 ‘프로페셔널 엔지니어 온타리오(Professional Engineers Ontario)’의 로이돈 프레이져 회장은 “매년 온주 자격증 발급 건수의 60%는 해외에서 기술교육을 받았거나 실무에 종사하던 이민자들”라고 말했다.

이어 “자격증 신청을 위한 캐나다 내 근무경력 증명조건 폐지는 기술을 갖춘 이민자들이 현업으로 복귀해 결국 인력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