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도심을 벗어나 전원생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토론토 북부 온타리오주의 휴양지 별장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코카의 부동산 중개사 로열르페지의 중개인 존 오룩은 “2017년부터 별장 구매붐이 시작됐으나 코로나 사태가 이런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1월과 2월 새 80건의 거래가 성사됐으며 이들 중 51건은 요구가 보다 더 많은 금액이 오갔다”고 전했다.
프린스 에드워드 카운티의 부동산 중개인 트리트 헐은 “수년 전만 해도 가장 비싼 가격대가 60만 달러에서 70만 달러 선이었다”며 “그러나 이는 지금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40만 달러에 별장을 구매한 한 고객은 최근 60만 달러를 줄 테니 팔라는 오퍼를 받았다”며 “이는 50%나 뛰어오른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로열르페지 측은 “올해 온주와 대서양 연안 별장 값이 17%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열르페지의 필 소퍼 대표는 “지난해 매물보다 구매 희망자들이 더 많이 몰렸다”며”올해도 구매자 발길이 붐비고 있어 가격이 뛰어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무스코카와 그레븐허스트 호수에 인접한 별장 가격이 2019년과 2020년 기간 28%나 상승해 평균 97만9천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보통 수준의 별장이 1백만 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호숫가를 낀 별장을 사려면 3백만 달러에서 5백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