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5대 주립공원 (3) 샌드뱅크스 주립공원 모래와 호수의 절묘한 조화

방문객 연간 35만 명 달해 토론토에서 약 2시간 거리 바다 못지않게 깨끗하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샌드뱅크스(Sandbanks)는 온타리오주에서 가장 바쁜 주립공원 중 하나다. 최고 인기의 휴양지 중 한곳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프린스에드워드카운티(Prince Edward County)에 있는 3개 주립공원의 하나인 이곳은 토론토에서 북동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다. 샌드뱅크스는 독특한 공원이다. 공원이름이 말해주듯 모래언덕(dune)으로 특징지어지는 비치공원이다. 모래와 호수의 이상적인 조화가 온타리오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3개의 비치를 만들어냈다. 이 모래언덕은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만구장벽(freshwater baymouth barnier)으로 기록됐다. 연간 35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이 공원을 찾아온다. 여름철 주말이면 평균 2만 명이 이곳을 찾는다. 샌드뱅크스에는 아웃렛(Outlet Beach). 샌드뱅크(Sandbankes Beach), 둔스(Dunes Beach)등 3개 비치가 있다. 이중 아웃렛이 가장 인기가 높다. 물이 항상 따뜻하고 수심이 얕아 온가족이 함께 수영하기에 안전하고 깨끗한 모래가 특징이다. 공원의 웨스트 레이크 쪽에 있는 샌드뱅크스는 길이가 장장 8km에 달한다. 이 비치는 온타리오호수에 직면한 관계로 물이 약간 차다. 웨스트 레이크에 면해있는 둔스비치는 3개 비치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다. 그러나 이름이 말해주듯 이 비치는 샌드뱅크주립공원의 대명사이기도 한 모래언덕에 붙어있어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커다란 산과 같은 모래 언덕을 넘어가면 호수 비치가 나온다. 온주 관광지 광고에도 자주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샌드뱅크스에는 아웃렛 리버(Outlet River), 시다스(Cedars), 리처드슨(Richardson), 우드랜드(Woodland) 등 4개의 캠프장이 있다. 총 캠프사이트는 739개에 달한다. 이 중 시다스를 제외하곤 모두 전기 사이트가 있다. 전기사이트 가격은 하루에 50.57달러(세금포함). 일반 사이트는 44.35달러다. 이곳은 온타리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립공원이라 캠핑사이트를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빈자리를 찾기 힘들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