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낮이 점점 짧아지고 가을이 다가오지만, 온타리오 여름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단순히 길 위에서 버거나 핫도그를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식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미식 로드트립으로 올여름을 마무리해보자.
미슐랭 스타부터 지역 주민만 아는 숨은 맛집까지, 온타리오의 다채로운 레스토랑들을 소개한다.
1. Cambridge – Langdon Hall Dining Room
100km 정도 떨어진 도시 외곽의 고풍스러운 호텔 안에 자리한 Langdon Hall Dining Room은 셰프 제이슨 뱅거터가 12년간 이끌어온 곳으로, 토론토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고급 프렌치 요리를 우아하게 제공하며, 정원과 전통 건축물이 어우러진 분위기는 식사 경험을 한층 특별하게 만든다.
2. Elora – Elora Mill Restaurant
엘로라 협곡을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는 Elora Mill Restaurant은 계절별 메뉴와 나무불로 구운 고기, 신선한 파스타를 제공한다.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식사 경험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닌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3. Grey County – Bruce Wine Bar
“Feed your curiosity”라는 슬로건답게, Bruce Wine Bar는 미묘하게 이름 붙인 메뉴들과 함께 와인과 요리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준다. ‘Plant’, ‘Noodle’, ‘Fowl’처럼 단순한 이름이지만, 맛과 조리 방식은 호기심과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4. Markdale – Down Home Farmhouse
Down Home Farmhouse는 농장 직영 레스토랑으로, 현지에서 재배한 재료와 채집한 식재료로 계절 메뉴를 구성한다. 수막 & 솔트 출신 셰프 조엘 그레이와 해나 하라다인이 선보이는 파머스 다이닝은 온타리오의 시골 풍경과 음식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경험을 제공한다.

5. Owen Sound – Naagan by Zach Keeshig
17석 한정으로 운영되는 Naagan by Zach Keeshig는 캐나다 ‘100 Best New Restaurants 2025’에 선정된 곳으로, 12코스 원주민 요리 기반 메뉴를 제공한다. 모든 재료는 지역 농부, 어부, 사냥꾼으로부터 조달되며, 음식과 교육,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독창적인 다이닝 경험을 선사한다.

6. Haliburton County – Rhubarb
코티지 컨트리에 위치한 세련된 레스토랑인 Rhubarb는 웨지 샐러드, 에스카르고, 스테이크 프리츠, 북극 송어와 같은 대중적인 메뉴를 제공하면서도, 매일 바뀌는 스페셜 요리를 통해 언제 방문해도 새롭고 풍성한 경험을 안겨준다.
이번 1부에서는 온타리오 북부와 시골 지역의 대표 미식지를 살펴봤다. 다음 2부에서는 남부와 니아가라 지역, 코티지 컨트리의 또 다른 추천 레스토랑을 소개할 예정이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