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대학생 교육비 (연간) 부모소득 8만 불 넘어도 지원금↑

학생부담금엔 변화 없어 온주 정부는 지난달 25일 예산안을 발표하며 “연소득 5만 달러 이하 가정 자녀들은 대학 등록금이 무료”라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연소득 5만 달러 이상의 중산층 가정들은 얼마를 지원받을 수 있을까? 연소득 8만 달러 가정 집에서 칼리지 통학 부모의 연간소득이 8만 달러인 김군은 내년 가을 칼리지 2학년이 된다.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군은 내년 등록금(2,768달러)을 포함한 학비로 8,900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기준으론 김군은 OSAP(정부보증 학비융자)을 통해 1,641달러의 지원금(grant)에 2,740달러의 대출(loan)을 받을 수 있다. 방학 동안 아르바이트 등으로 3천 달러를 벌더라도 부모로부터 1,533달러를 지원 받아야 한다. 그러나 내년학기부터 김군은 지원금으로만 올해보다 1,827달러가 많은 3,468달러를 받게 된다. 대출금은 소폭 줄어든 2,446달러다. 3천 달러를 방학 동안에 번다면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고 학비를 충당할 수 있다. 연소득 8만 달러 가정 4년제 대학 기숙사 생활 토론토에 살고 있는 황양은 내년 외곽지역에 있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한다. 1학년 땐 기숙사 생활을 할 계획이다. 인문계열 1년 평균등록금은 6,160달러로 총 학비는 1만8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OSAP을 통해선 황양은 지원금으로 5,343달러, 대출금 7,4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학생 부담을 3천 달러로 봤을 때 여전히 2,257달러를 부모 등에게 도움 받아야 한다. 그러나 내년부터 지원금이 6,042달러로 699달러 오른다. 대출은 8,958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3천 달러를 벌면 부모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된다. 대출금은 풀타임으로 재학하는 동안엔 무이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