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인구 2천만 시대 가능할까 이민통해 인구 충원, 인구고령화, 저출산 영향

(캐나다) 오는 2040년대에는 온타리오주가 인구 2천만 시대에 접어들 전망이다.

연방통계청은 인구 예측 보고서를 통해 “온주 인구가 오는 2043년에는 2천만명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진행된 온타리오주 인구 조사 결과 주민수는 1천482만6천명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연방통계청은 “이번 인구 예측 보고서는 사망률과 출생률 그리고 이민자 유입 등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수립한 뒤 예상 인구 증가를 산정했다”라며 “관련 지표를 기준으로 2041년까지 가장 적게 나타난 인구증가는 210만명이었며 반대로 가장 많게 나타난 경우는 63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측 결과가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연방 통계청 소속 인구통계학자인 패트리스 디온씨는 “이러한 예측은 전혀 놀라운 결과가 아니다”라며 “온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도 인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온주에서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인으로 이민자 유입을 꼽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온타리오주를 비롯해 캐나다 상황을 고려할 때 이민자의 유입을 제외하면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라며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여성 1인당 자녀수는 1.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6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의 25.9%까지 상승할 것이며 주민 평균 연령도 41.7세에서 45.1세로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자의 유입정책은 온타리오주를 비롯해 캐나다 인구 증가의 핵심적인 요인이 될 것이며 이 정책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캐나다 사회 구조에 젋은 피를 수혈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계청은 이민자 유입은 온타리오주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체 인구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민자 유입로 캐나다 인구도 증가해 오는 2068년 캐나다 인구는 최소 4,780만명에서 최대 740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며 평균으로 가정해도 5,7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연방이민성은 인구증가로 인해 주택부족과 주민 건강 관리시스템의 부하 등 부작용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웨스턴 대학교 마이크 모파티 조교수는 “캐나다의 주택 공급 능력은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며 “이러한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모기지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캐나다 전역에서 230만채의 신규 주택이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필요한 신규주택 350만채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온타리오주는 인구 증가에 따른 인프라 구축을 위해 TTC 지하철 노선 확장과 향후 10년간 신규 주택 150만채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