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조만간 독자적 이민권 갖는다’ 조 볼페이 연방이민장관

온타리오주정부가 조만간 자체적인 이민정책 집행권한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조 볼페이 연방이민장관은 15일 “연방하원이 이민성이 요청한 추가 예산안을 승인함에 따라 수주일내 온주정부와 이민정책 협정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의 이민시민권 소위원회는 이날 이민성이 제출한 1억6850만달러의 추가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소위원회의 보수, 블록퀘벡당 의원들은 지난 2일 “소위원회를 대하는 볼페이 장관의 태도가 오만 불손하다”며 이를 부결시켰으나 강한 비판 여론일자 이날 당초 결정을 번복했다. 주정부로는 유일하게 독자적 이민정책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온주정부는 “퀘벡주가 새 이민자 1인당 정착지원금 명목으로 연방정부로부터 4000달러를 받고 있는 반면 온주는 819달러에 불과하다”며 연방정부에 이민 협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볼페이 장관은 추가 예산액중 2800만달러를 온주에 배정하고 5년내에 퀘벡주와 같은 수준의 지원금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매년 새 이민자의 절반 이상(2004년 12만5000명)이 온주에 정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