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3.6학년 학력 진일보 9학년들의 수학실력은 여전히 기대에 미달

온타리오주 공립교 3ㆍ6학년 학생들의 읽기, 쓰기 및 수학 성적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학년들의 수학실력은 여전히 기대에 미달해 개선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온주교육평가국(EQAO)이 최근 발표한 2004-05학년도 3ㆍ6학년 학업능력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설정한 적정 기준을 통과한 3ㆍ6학년 학생들의 비율은 62%다. 적정 기준은 평균점수 B에 해당한다. 전 학년도에는 58%였다. 이에 대해 제라드 케네디 온주교육장관은 “학급인원수를 줄인 정부와 읽기, 수학에 집중한 교사들의 노력이 이룬 결과다”며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지만 3년 내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케네디 교육장관은 “목표까지 도달하려면 앞으로 교육부,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합심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9학년 취업반 수학(applied math) 성적은 온주 교육부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기준점을 통과한 학생들은 전체의 27%인 것. 교육장관은 “자세한 수치는 추후에 발표할 것”이라며 “그래도 전년보다 나아지는 추세를 유지한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온주 신민당은 “평가시험 결과가 계속 나아진 것은 자유당이 시험방식을 수월하게 수정했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하워드 햄턴 신민당수는 “이번 시험에서는 테스트 중 계산기를 허용했고 분량도 줄었다”면서 “어떻게 작년도 시험결과와 비교해 ‘나아졌다’고 주장할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2004-05년도부터 시험시간은 교과과목 당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됐고 비영어권 학생에게는 시험시간을 더 주는 등 수정됐다. 온주영어권가톨릭교사협회(OECTA)측도 “시험 성적은 학생들의 학업능력의 극히 일부분을 반영하는 수치에 불과하다. 그 결과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했다. 온주공립교 학생들에 대한 학업평가시험은 온주 전 보수당 정부가 7년전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육 방향 수립의 객관적 도구로 삼으려는 의도로 도입한 제도로 4천만 달러를 들여 해마다 특정 학년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토론토공립교육청(TDSB) 성적은 전체적으로는 온주 평균과 비슷했으나 3학년 읽기가 56%로 주평균 59%보다 뒤떨어졌고 9학년 취업반 수학이 불과 15%에 머무는등 격차를 보였다. 교육청별 자세한 성적결과는 www.eqao.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