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자외선 주의” 북극 오존층 기록적 손상

북극 상공의 오존층 손상이 기록적 규모로 진행되면서 올여름 전국의 자외선지수(UV Index)가 최고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고됐다. 연방환경부는 “지난겨울 오존층이 파괴된 북극 상공 기단이 남부 온타리오로 밀려듦에 따라 자외선지수가 위험수위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5일 경고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북극에서 내려온 기단은 올여름 내내 머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주 이내에 자외선지수가 11까지 올라가는 극한기간이 나타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거나 소매가 긴 옷, 챙이 큰 모자 등을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환경부는 “올여름은 대부분 기간에 걸쳐 자외선지수가 예년평균을 웃돌 전망”이라며 “지난 1980년대에 비해 3~4%가량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외선지수는 태양에 과다노출 때 예상되는 위험을 의미하며 ◆매우 낮음(1~2) ◆보통(3~5) ◆높음(6~7) ◆매우 높음(8~10) ◆위험(11) 등으로 구분된다. 11등급에서는 피부노출 시 몇 분 만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