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집마련 열기 고조 전망 GTA 170만 가구의 13%가 올해 주택구입을 계획

집을 소유하고 있는 국내가구의 비율이 역대 최고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 광역토론토(GTA)에서 주택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가구가 22만을 넘어서는 등 내집 장만의 열기가 계속 뜨거울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JC)의 조사에 따르면 GTA 170만 가구의 13%가 올해 주택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MHC 는 11일 “주택시장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 이유로 고용시장이 양호한 상황에서 저금리 시대가 상당기간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CMHC 에 따르면 주택을 구입하려는 가구의 42%가 향후 12개월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35%는 50-50의 가능성, 21%는 비교적 낮은 가능성을 보였다. 또 이들 가구의 57%가 처음 집을 장만하는 하는 사람들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57만 가구가 올해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스코샤 이코노믹스의 조사에 따르면 낮은 모기지 금리에 따른 내집 마련 기회의 증가와 베이비부머시대의 집 장만으로 국내 가구의 주택보유율이 기록적인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 천200만 국내 가구의 67% 이상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01년의 65.8% 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며, 1971년에는 총 가구의 35%만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스코샤 이코노믹스의 와렌 져스틴은 “상승한 임금과 고용증가, 낮은 모기지율이 캐네디언들로 하여금 기꺼이 집주인이 되게 만들었다”며 “베이비부머시대인 40-50대가 주요 집을 장만하는 층이 되면서 주택 소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노령인구의 건강한 삶과 수명연장이 주택보유 기간을 늘린 것도 한가지 이유이다”고 밝혔다. 스코샤 이코노믹스는 또 집주인들의 경제여건이 좋아진 점도 들었다. 최근 들어 집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이들의 호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져 새로운 주택구입을 조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많은 캐네디언들이 단지 생활을 위한 집보다는 투자가치로서의 주택구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코샤 이코노믹스는 향후 수십년간 주택소유율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