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론토 렌트비 두자리 껑충 예고 전문 웹사이트 “공급물량 수요 못따라 11% 상승할 것”

올해 토론토 렌트비가 두자리나 뛰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온라인에 렌트비 실태를 제시하는 웹사이트 ‘rentals.ca’에 따르면 올해 토론토 렌트비가 평균 11% 상승하고 전국적으로는 6%정도 오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웹사이트 관계자는 “주로 토론토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임대용 콘도들이 새로 들어서고 있으나 임대 수요를 뒤따르기엔 물량이 여전히 부족하다”며“이에 따라 토론토의 방 2개짜리 아파트는 월 2천6백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운타운 일대에 신축 콘도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으나 다운타운을 벗어나면 임대용 아파트와 콘도가 드문상태”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컨셜팅 전문사인 Bullpen Research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방정부의 새 모기지 규정이 렌트비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Bullpen Research 관계자는 “모기지 신청자에 대해 은행의 금리보다 2%를 추가해 상환능력을 확인하고 있어 집을 구입하지 힘들어 렌트 생활을 계속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로인해 빈 아파트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으며 렌트비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이 딸리면서 임대 희망자들가 경합이 벌어지고 있어 월세가 상승하고 있다” 며“현재 임대 수요을 충족하려면 최소한 콘도 또는 아파트3만여 유닛이 새로 필요하지만 부동산 개발업계의 현 상황에선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주 보수당정부는 “전 자유당정부가 렌트 규제법을 강화해 개발업계의 인세티브를 없앴다”며“이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져 렌트비가 뛰어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당정부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며”곧 종합적인 대책을 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몬트리올뱅크는 관련보고서를 통해 “단독주택 신축 건수가 사상 최저치에 머물고 있다”며 “공급물량과 가격면에서 단독주택 구입은 더 힘들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몬트리올뱅크의 로버트 카브식 경제수석은 “1970년대를 고비로 단독주택 신축 건수가 계속 줄어들어 왔다”며“특히 토론토와 밴쿠버에서는 새로 들어서는 단독주택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