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내부동산 시장, 연말결산 ‘긍정적’ BMO조사 보고서

지난 한해 국내 주택경기가 순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발표된 BMO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택경기는 예상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국내주택시장이 지난해 하락세를 극복하고 전반적으로 순항을 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BMO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시의 주택매매율은 3/4분기에만도 예년평균대비 9%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4%의 가격상승세가 나타내는 등 하향세를 거의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독립주택의 경우 56만달러를 상회하는 등 토론토시의 주택가격은 중간소득층의 6배를 기록하면서 높은 주택가격을 반영했다. 이 보고서는 “6만신규콘도유닛이 건설중에 있고 향후 판매하락을 우려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다양한 구매유인을 제공하고 있어 2014년도 가격상승률은 다소 완만할 것”이라며 “공급물량과다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신규독립주택공급물량이 부족함에 따라 신규구매자들이 콘도시장으로 몰리고 있어 이 같은 공급물량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편, 풍부한 일자리로 인해 이민자들과 젊은 직장인들의 높은 유입률을 보인 캘거리시의 경우는 주택매매율과 평균주택가격이 예년평균대비 각각 20%, 16%로 고공행진을 보였으나 주택가격이 중간소득층의 4배에 머물러 향후 주택구입자들이 고려해야 할1순위 도시로 꼽혔다. 지난 해 주택매매율과 평균주택가격의 각각 33%, 6%의 폭락세를 극복한 밴쿠버시의 경우, 내년도 독립주택가격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4개 도시중 가장 약체로 평가된 몬트리올시의 경우도 예년평균대비 매매율과 평균주택가격이 각각 9%, 2%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