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 모기지 세일 1~5년 고정 5.3∼5.8%

연말까지 한시 적용 캐나다외환은행(회장 이종욱)이 경쟁력을 갖춘 주택모기지 상품을 내놓았다. 시중은행에 비해 다소 높은 모기지 금리를 적용해 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외환은행은 이 달 초부터 올해 말까지 신규주택 구입자(또는 리파이낸싱)에 한해 5.3∼5.8%(1∼5년 짜리 고정)를 적용하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외은 본점 관계자는 11일 “모기지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된 것은 외은이 로열은행을 통해 GIC(양도성 정기예금)를 판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금조달에 탄력이 붙었기 때문”이라며 “5.3% 정도면 시중은행보다도 낮을 정도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수준”이라고 밝혔다. 11일 현재 시중은행이 적용하는 우대금리(prime rate)는 6%며 고정 모기지금리는 은행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5년짜리의 경우 CIBC는 7.14%, 로열은행 7.29%, 몬트리올은행 7.14%씩 고시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지난달 말 고시한 기준금리는 4.25%다. 외은은 또 담보범위 내에서 일부는 고정금리 모기지로 사용하고 여유한도는 라인오브크레딧으로 설정하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자금을 사용하고 벌금 없이 상환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였다. 전국에 6곳(본점·블루어·미시사가·쏜힐·버나비·코퀴틀람)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외은은 지역경제의 성장이 두드러진 알버타의 현지 교민들을 겨냥해 캘거리지점의 개설을 준비중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