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밀스 주변 집값이 최고 지난해 평균 342만 불에 거래

영국계 토박이 많이 거주 뮤지엄 2위, 서머힐 3위 ■역세권 주택시세 비교 지하철 역세권을 기준으로 할 때 토론토에서 단독주택이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요크밀스 주변이었다. 콘도는 서머힐 인근이 가장 가격이 높았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지하철 역 반경 800m 이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주택의 지난해 거래 통계를 뽑았다. 산출 내역을 보면 요크밀스 주변의 단독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342만6,020달러로 토론토에서 가장 비쌌다. 이어 다운타운 뮤지엄역 주변이 평균 300만2,150달러, 서머힐 주변이 293만2,837달러로 뒤를 이었다. 콘도는 서머힐 인근이 124만2,618달러로 평균 거래가격이 가장 높았다. 로즈데일역 인근이 117만2,898달러, 토론토대학과 가까운 세인트조지역 주변이 114만1,877달러로 나타났다. 물론 역세권 중에서도 스카보로 경전철 주변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엘스미어 주변은 단독주택 평균거래 가격이 70만8,510달러, 로렌스 웨스트 인근의 콘도는 평균 32만9,530달러로 조사됐다. 이찬용 중개인은 “요크밀스와 로즈데일 인근 지역은 캐나다 역사 초기 영국계 이민자들이 많이 정착한 곳으로 거래 자체가 많지 않다. 그곳에는 집을 파는 경우가 거의 없는 토착민들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지난 10년간 가격 상승폭도 15%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리치먼드힐 등 일부지역은 같은 기간 3배 가까이 오르기도 한 것과 대조된다. 이 중개인은 “역세권 주택이 비싼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실수요자라면 다운타운이나 노스욕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가격대를 찾아보면 얼마든지 매물이 있다”면서 “지금 가격이 낮은 지역은 바꿔 말하면 앞으로 가격이 오를 여지가 많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주영옥 중개인은 “한인들은 특히 지하철 역세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하철역에서 10분 거리 정도로 눈을 돌리면 젊은층이 구입할 만한 콘도 매물도 많다”면서 “콘도 가격은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