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생 대학 장학금 경쟁 가열 캐나다 대학들

캐나다 대학들이 거액의 장학금을 내걸고 우등 고교졸업생들 유치 경쟁에 나서, 일부 우수학생들은 고교 진학 초기부터 대학 장학금을 목표, 학업과 과외활동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올해 평균 99점으로 졸업한 패트릭 퀴인톤-브라운은 이달 장학금 19만달러를 받고 토론토대학에 진학했다. 또 이달부터 토론토대 의대 2학년을 시작한 조수아 리우는 작년 입학당시 장학금 20만달러를 받았다. 대학들은 장학생 선발과정에서 성적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등 과외활동, 지도력 등을 아울러 평가하고 있으며 대학 또는 민간 장학재단에서 지급하는 장학금 규모는 평균 2만달러에서 7만5000달러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일부 우수학생들은 9학년때부터 장학금을 목표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명문 사립고교 ‘Upper Canada College’에 재학중인 12학년생 알리 카심-레이카는 “장학생들 면모를 보면 성적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활동이 뛰어났다”며 “장학금 신청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TD Canada Tust 장학금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제인 톰슨은 “지난 5년전부터 장학금을 목표로 계획을 세우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고 7만달러의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인터넷에 ‘장학생이 되는 지름길’이라는 제목의 지침서를 올린 데브 아우질라는 “장학금 경쟁이 높아가며 일찍감치 준비하는 현상이 눈에 띠고 있다”며 “장학생이 되기위해선 학업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학 장학금 현황 = 평균 금액 4917달러. 2007~08년 기간 총 장학금 2억5800만달러 (연방정부 1300만달러, 주정부들 1억11800만달러, 대학당국들 1억4400만달러, 민간 장학재단 8백만달러. 2009년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중 37%가 학비를 장학금에 의존했으며 평균 2815달러를 받았다. (자료: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