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시대에 부는 ‘요가바람’ 북미·한국·유럽 등 선풍적 인기

[(사진)근년 들어 요가가 북미를 위시해 전세계적으로 붐을 타고 있다. 이중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흔히 ‘파워요가’ 혹은 ‘다이어트요가’라고도 불리는 하타(Hatha) 요가다. 사진은 하타 요가의 한 줄기인 비크램(bikram) 요가의 다양한 형 중의 하나.] 종류 다양…’하타요가’ 가장 널리 보급 여성은 다이어트요가, 남성은 파워요가 서적·비디오·관련용품 등 판매 불티 캐나다를 위시한 북미와 유럽, 그리고 한국 등에 요가원(yoga studio)이 장마 뒤 버섯 돋아나듯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몸짱 연예인에서 운동이라고는 모르고 살던 가정주부들까지도 요가에 열광하고 있다. 수 천년에 걸쳐 인도에서 이어져 온 요가가 인기 절정으로 치닫는 이유는 뭘까? 산스크리트어로 ‘뛰어다니는 말의 고삐를 잡는다’는 뜻으로, 요동치는 마음을 요가 수행으로 잡는다는 의미인 요가는 숨가쁘게 힘든 운동을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몸매를 약속 받는다는 점이 현대인에게 어필하는 것이다. 요가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다. 대별하면 ▲만트라( Mantra) ▲박티(Bakthi) ▲카르마(Karma) ▲즈나나(Jnana) ▲라자((Raja) ▲탄트라(Tantra) ▲하타(Hatha) 등 7가지다. 이같이 많은 요가 중 뭇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흔히 ‘파워 요가’ 혹은 ‘다이어트 요가’라고도 불리는 하타 요가다. 몸의 균형을 잡고 비만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다이어트요가를, 강한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 신체의 수축력과 근육의 탄력을 키우고 싶다면 파워요가를 선택하면 된다. 하타 요가에서 분파된 필라테스와 비크람 요가(Bikram Yoga)도 인기다. [(사진) 2003년 1월3일 LA에서 열린 세계요가 엑스포. 대한요가협회는 이 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교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0년대 후반 요가는 서구에서 기존문화에 대한 정신적 대안으로 널리 유행했다. 서양의 물질문화에 대한 반성으로서,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던 히피나 뉴에이지 운동과 맥을 같이 하면서 60~70년대에 걸쳐 대중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80년대 들어 한때 시들했던 요가가 최근 몇 년 사이 현대인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요가교사협회’는 최근 몇년사이 회원수가 50% 정도 늘어났으며‘요가저널’은 정기독자 수가 12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확장됐다. 또 요가책과 CD, 비디오, 옷 등을 판매하는 ‘요가 존’이라는 회사는 요가 관련 액세서리의 판매 카탈로그를 연간 80만명에 이르는 고객들에게 우송하고 있다. 현재 미국의 요가 인구는 1,8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98년의 700만명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최근의 요가붐은 헐리웃 스타를 비롯한 명사들 덕분이기도 하다. 마돈나(Madonna)는 조깅에 열중하다가 최근 요가로 돌아섰다. 마돈나가 즐기는 요가는‘아슈탕가 요가’. 일반 요가보다 한층 격렬하고 어려운 동작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팜가수 스팅 (Sting)야 말로 골수 요가매니아. 52세의 나이에도 매년 ‘헐리웃에서 가장 섹시한 몸’ 리스트에 꼬박꼬박 이름을 올리는‘몸짱’이기도 하다. 스팅은 인도에 가서 정통 요가를 배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헐리웃의 카메론 디아즈(Cameron Diaz)는 필라테스 광. 필라테스는 스트레칭이나 발레 등 동작에 요가의 호흡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몸매를 날렵하게 만들고 무리 없이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 요가는 한국에서도 웰빙붐을 타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탈랜트 송선미는 최근 필라테스 요가 비디오를 선보이며 필라테스 전도사로 나섰다. 프로골퍼 안시현도 박지은 선수와 ‘빈야사 요가’를 배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빈야사 요가는 정적인 기존 요가 스타일과 달리 호흡과 함께 아사나 동작을 연결해서 하는 것으로 흡사 요가 댄스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한국에서 유행하는 요가는 대부분 정통요가를 응용한 생활요가다.] 하루에 1시간씩만 한다면 300kcal 이상의 칼로리 소모를 가져와 한 달에 1kg빠지는 것은 기본이고, 채식 위주의 식이요법까지 병행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요가는 스트레스를 푸는데 좋은 운동이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면서 미국에서는 요가 요법을 암치료에 사용하고있기도 하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요가는 대부분 정통요가를 응용한 생활요가다. 정교하게 과학화된 스트레칭 운동법과 호흡법, 그리고 명상법이 하나로 합쳐진 운동이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최근 생활체육을 누구나 손쉽게 혼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국민이 선호하는 8개종목에 대해 동영상 DVD를 제작해 보급에 나섰다. 이 8개 종목 가운데 리듬형 생활체육으로 요가가 포함됐다. 한국에는 요가에 관한 서적과 비데오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고 방송국에서도 생활요가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최윤영의 몸이 아름다워지는 요가’ ‘원정혜(효원대 교수) 힐링 요가’ 등이 있다. 한국에는 최윤영씨가 운영하는 ‘요가클럽 퓨어’, 사단법인 대한요가협회가 운영하는 요가라이프, 16개 요가원을 갖고있는 요가체인 ‘요가타운’ 등 전국에 무수히 많은 요가원이 있다. 어린이들에게도 요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한국에는 요가영어라는 학원도 있다. 요가를 하면서 영어를 배우는 과외공부이다. 한국에서 캐나다유학을 알선하는 유학원에서는 캐나다에 가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외에 값싸고 손쉽게 요가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캐나다도 요가열풍에서 벗어나 있지 않다. 다민족 국가로 복합문화주의를 표방하는 캐나다는 어느 선진국가에 못지 않게 요가가 인기를 끌고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의 ‘지난해 해외시장 이런 상품 히트했다’ 사이트 중 국가별 이색히트상품 코너에 캐나다에서는 요가용품이 선정됐다. 최근 전세계적인 웰빙 열풍의 영향으로 요가용 스포츠웨어 ‘요가룩(Yoga-Look)’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가매트(mat) 등 관련 상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다민족이 모여 사는 토론토에는 프랜차이즈식 요가원 외에 콘도·피트니스클럽(fitness club)·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요가를 가르치고 있다. 기업체와 대학 등에 ‘요가동아리’도 생겨나고 있다. 이 때문에 자격증을 가진 요가강사가 새로운 인기 직종으로 등장했다. 한국에서는 명지대학에 요가학과가 근년에 생겼다. 토론토의 여러 형태의 요가원 중 ‘비크램 요가 캐나다’는 토론토에 다운타운, 중북부 지역, 남서부 지역, 애넥스(Annex), 비치스(Beaches) 등 5곳에 요가원을 두고 성업중이다. LA에 본부를 두고있는 있는 ‘비크램 요가’의 캐나다지부인 ‘비크램 요가 캐나다’는 BC주 등 여러 곳에 지원을 두고 있으며 전국으로 계속 확장해 가고 있다. 서울에도 명동과 압구정동에 지원이 있다. 토론토 비크램 요가 본원과 지원은 주7일 하루 4회의 클래스를 오픈한다. ▲ 요가의 종류 * 만트라(Mantra) 요가 소리를 통해 심신을 정화시키는 요가. 현대에 와서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음악치료로 의학분야에서 과학적으로 체계화시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 박티(Bakthi) 요가 헌신을 통한 요가. 우주·자연·신·절대자의 원리나 섭리와 법칙과 질서에 복종하고 헌신하는 길을 통해 구원받으며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요가이다. * 카르마(Karma) 요가 선행을 통한 요가이다. 카르마 요가는 바른 앎(깨달음)을 통한 요가로 발전해온 후에 바른 앎보다는 바른 행(行)을 강조한 요가이며 바가바드기타라는 경전은 카르마 요가를 강조한 경전이다. * 즈나나(Jnana) 요가 배움, 지식, 지혜의 요가이며 무지로부터 벗어나 진아(眞我)에 이르는 길이다. 인간의 고통은 무지와 무명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정지(바른 앎: 바른 이해)를 통해서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깨달음에 도달하는 요가이며 과학적, 사상적, 철학적 요가이다. * 라자((Raja) 요가 명상의 요가.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온을 찾고 지혜를 얻으며 해탈의 경지를 추구한다. ‘라자’라는 말은 왕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모든 요가의 궁극적인 종점은 라자 요가로 귀결된다. 선(zen)이 이에 해당한다. * 탄트라(Tantra) 요가 의식확장을 위한 요가. 밀교 요가라고도 한다. 인간의 근원 에너지인 쿤달리니를 각성시키는 초능력 개발의 요가. 인간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개발하여 구원의 길과 해탈의 길로 나아가는 보다 진보된 요가. * 하타(Hatha) 요가 생리적 요가. 몸가짐을 다스리고 숨쉬기를 훈련하며 식이요법·단식법·정화법으로 인간의 본성적 생명력을 회복하는 요가. 고전요가는 깨달음을 향한 요가였다면 중세요가는 카르마가 남지 않는 바른 선행의 요가였고 20세기에 와서는 하타 요가를 통해서 전 세계에 요가가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많은 스포츠와 무술, 체조, 무용, 등은 나라마다 다양하게 응용되고 변화된 하타 요가의 모습들이다. 참된 자아를 깨닫기 위하여 정신적 명상에 치중했던 요가 행자들은 점차 육체의 생리적 요소를 중시하게 되었다. 따라서 여러 가지의 운동법(體位: Asana)을 혼합하여 AD4세기부터 11세기 사이에 하타 요가가 발전하게 됐다. 하타 요가는 체력을 강화시키는 강장법으로 여러 가지 운동법이 있다. ▲ 요가운동의 특성 * 평상시 잘 취하는 작용은 피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방향의 동작을 찾아서 운동한다. * 생활 속에서 자주 수축시키는 근육이나 신경은 이완시키고, 지나치게 늘어난 조직은 수축시켜 균형을 찾는다. * 어색하고 힘든 것을 찾아서 그것을 자연스럽고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다. * 여러 가지 체위(Asana)를 취하여 의식집중을 해줌으로써 혈액의 기능이 조직에 공평하게 보급되게 해야 한다. * 모든 부분을 바르게 작용시킨다(길이, 각도, 힘, 속도의 동일의 원칙). ▲ 수련시 상식 *요가운동은 공복상태로 할 것. 공복이 힘들면 차 한 잔, 우유 한 컵 정도는 무난하다. 가벼운 식사 후에는 1시간 이상 경과해야 요가운동을 할 수 있다. *요가운동 후 30분 경과 후 식사를 해야 하며, 샤워나 목욕은 30분 정도 후에 가능하다. *요가운동을 수행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이다. 아침에 행하면 그 직업에 더 충실하도록 해주고, 저녁에 행하면 피로를 풀어주고 평온하게 해준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요가운동을 삼가야 한다. *모든 요가운동에서 호흡은 입이 아니라 코로 행해야 한다. *여성의 생리기간에는 요가운동을 가급적 피한다. *분만 후 한 달 동안은 요가운동을 행하지 않는다. *잘못된 요가운동을 하면 몸이 불편하고 거북해진다. *타인과 비교하거나 경쟁하지 말고, 자신의 연령이나 체력에 맞춰 절대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 ▲ 토론토 요가 수련장 ∇ Yoga Sanctuary *2 College Street, Suite 306 (416)928-3236 *348 Danforth Ave (416)461-6161/1-866-461-YOGA ∇ Jivamukti Toronto Yoga 5 Shutter St.(이튼센터 부근) (416)530-0039 ∇ Bikram’s Yoga Canada 500 Sheppard Ave. E. Suite #208 North York , Toronto (416)250-0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