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오르니 ‘루니(캐나다달러)’도 연일 강세 미화 90센트 육박

캐나나달러(루니)가 강세다. 회복세를 탄 국제유가와 미달러 약세에 힘입어 루니는 미화 87센트 선으로 뛰어 올랐다. 20일 외환시장에서 루니는 한때 미화 88센트까지 급등했다가 1.21센트 오른 87.69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21일에도 루니는 미화 87센트 선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루니가치 상승은 상대적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미국의 달러방출에 따른 미화가치 하락에 기인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루니뿐만 아니라 엔화 및 유로화 등 국제통화 가치가 동반상승하는 등 세계통화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국제유가 상승은 루니 강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연초부터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더니 오르더니 미화 60달러 선을 넘어섰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원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94달러 상승한 62.04달러로 마감,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에는 약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날보다 1.46달러 떨어진 60.58달러에 거래돼 60달러 선을 지켰다. 경제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회복과 루니 강세는 부동산시장 회복과 함께 국내경제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루니는 투자자들에게 달러화를 대신할 매력적인 통화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루니 강세가 일시적으로 수출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