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들 캐나다행 선호 증가추세 '코로나사태 대응 잘하고있는 국가' 평가

(캐나다) 코로나 사태 와중에도 유학생들이 캐나다를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뽑은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공개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0여 개국의 유학 지망생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캐나다는 미국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유학목적 대상 국가들 중 상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에 관련해 캐나다는 대응 수준에서 뉴질랜드 다음 두번째로 “유행병 대응을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캐나다 전문대학과 정규대학에 등록한 유학생 수는 지난 2019년 63만9천 명에서 작년엔 코로나 사태 여파로 17%나 감소한 53만1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유학생들은 캐나다 경제에 한해220억 달러를 기여하고 17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왔다.

조사 관계자는 “캐나다는 여전히 유학생들을 환영하는 국가라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학업을 시작한 후 대부분이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 행을 결정한 유학생들의 80%가 “오는 9월 학기에 계획대로 캐나다에서 학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사 관계자는  “유학 국가로 인기가 높았던 호주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입국 통제조치를 유지하고 있다”며 “당초 호주를 선택했던 유학생들 중 상당수가 캐나다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업을 마친 유학생들에게 캐나다 취업 허가와 영주권까지 부여하고 있는 연방정부의 이민정책도 캐나다행을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에서 공부할 것이라고 밝힌 유학생들 중 39%는 “자가격리 비용을 자비로 부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