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이민, 캐나다에 도움” 요건 갖추면 가산점 15·30점 부여

노동시장평가서 비중 축소 (LMIA) 연방이민부가 급행이민(Express Entry) 개편안을 공개했다.  이민부는 지난 11일 연방전문인력이민(Federal Skilled Worker Class), 숙련기술자이민(Federal Skilled Trades Class), 경험이민(Canadian Experience Class)에 적용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금까지 이민 허용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었던 노동시장평가서(LMIA) 점수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기존 LMIA 소지자는 이민점수 600점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일반 직종의 경우 50점으로 대폭 축소된다. 금융·통신·보건·교육·복지·무역·방송·건설·운송·생산·설비업의 시니어 관리자급 이상만 200점을 받는다.  또 캐나다에서 대학교육을 마친 유학생에겐 가산점이 주어진다(9일자 A4면). 1~2년 대학(칼리지)과정을 마치면 15점을, 3년 이상 대학(유니버시티) 과정을 수료하거나 대학원·박사 과정을 마치면 30점이 부여된다.  해당 점수를 받으려면 반드시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했어야 하며 캐나다에서 8개월 이상 머물렀어야 한다. 이번 개편안은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며 유학생은 발급된 지 5년 미만 학력 증명서를 이민 수속할 때 함께 제출해야 한다. 증명서가 5년을 넘기면 신청이 무효 처리된다. 한편 부모(조부모)초청 이민 접수가 내년 1월부터 재개된다.  존 매캘럼 이민장관은 “내년 1월3일부터 부모·조부모 초청이민 신청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정원은 지난해(5천 명)보다 2배가 늘어난 1만 명이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18세 이상 영주권(시민권)자로 연 소득 4만 달러 이상이 되야 초청할 수 있으며 최근 3년간 소득 신고 서류를 신청 시 함께 제출해야 한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