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자보다 학비보조 온주 대학개선안 권고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한』 온타리오의 대학과 칼리지 교육시설을 개선하기 위해선 앞으로 3년 동안 최소 13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해야 한다고 밥 레이 전 온주수상이 7일 밝혔다. 온주 자유당정부의 의뢰로 지난 8개월 동안 이같은 교육시설 개선방안을 연구해온 레이 전 주수상은 이날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다른 주와 국가들의 시설을 비교해본 결과 온주의 대학지원 체계는 평균에도 못 미치며, 이같은 상황은 주민들이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90년대 초반 신민당정부를 이끌었던 레이 전 주수상은 3년간 13억달러 지원에 더해 9만5천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융자가 아닌 학비보조금(grant)을 확대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 교육의 지도자(Ontario: A Leader in Learning)」라고 명명된 레이의 보고서는 대학·칼리지들의 입학률, 교육수준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아울러 권고하고 있다. 레이는 『그동안 덜튼 매귄티 주수상과 이 문제를 위해 수차례 면담을 가졌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의 내용들은 놀라울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 보고서가 최종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지는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