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식·예술 축제 잇따라 올 여름방학에 즐길만한 이벤트

무료 행사·레슨도 무더운 기온과 함께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두 달간의 방학 동안 독서와 학습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창한 날씨도 즐기고 학기 내내 받았던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리는 것도 중요한 여름방학 ‘숙제’다.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부터 온 가족을 위한 먹거리 행사까지 잇따라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레드패스 워터프론트 축제 6월19~21일, 영/퀸스키(Queen’s Quay) www.towaterfrontfest.com 사흘간 워터프론트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가 열린다. 춤과 라이브 음악 공연은 물론, 애견 다이빙 스포츠, 애견 쇼, 와인·스피릿 축제 등이 열린다. 더불어 유명 안무가들이 가르쳐주는 댄스레슨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입장은 무료. 일부 공연은 유료. 토론토재즈페스티벌 6월18~29일, 시내 곳곳 torontojazz.com 300여 명의 재즈 뮤지션들이 시내에서 공연을 펼친다. 공연 입장료는 천차만별이지만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있다. 색다른 공연으로는 20일 오후 2시 디스틸러리 디스트릭트(55 Mill St.) 내 트리니티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토론토블루스협회의 탤런트 발굴 결승전과 25일 오후 2시 더 렉스 재즈 & 블루스 바(194 Queen St. W.)에서 광역토론토 내 고등학생들이 실력을 발휘하는 ‘더 빅 밴드 슬램’이 있다. 또한 유명 재즈 뮤지션 알 자로우(Al Jarreau)와 앨 디 메올라(Al Di Meola) 등도 무대에 오른다. 일부 콘서트는 미성년자 출입이 불가능하니 사전 확인은 필수. 에코 아트 페스트 6월20일~9월13일, 토드모든밀스(67 Pottery Rd.) www.no9.ca/ecoartfest 올 여름 환경운동과 예술이 만난다. ‘에코(Eco) 아트 페스트’는 현대미술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축제로 예술인들의 공공미술 설치물을 전시한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에 열리며 아트 투어, 음악 공연, 온 가족을 위한 워크샵 등으로 이뤄진다. 어린이들의 창의력도 자극하고 각자의 생활습관도 돌아볼 수 있는 행사다. 아시아의 맛 축제 6월27·28일, Kennedy Rd & Steeles Ave E. www.taste-of-asia.ca 6월 말 열리는 ‘태이스트 오브 아시아’는 여러 아시아국가의 음식과 문화를 맛볼 수 있는 축제다. 올해도 150여 개 부스가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전통을 전달한다. 올해는 이밖에도 매운 맛을 좋아하는 한인들이 반길만한 ‘스파이스 잇 업’ 핫소스 만들기 대회와 고무공을 입고 하는 축구게임, 사진 부스 등이 준비돼있다. 아시아계의 야시장인 ‘나잇 잇 업!(Night It Up!)’은 7월24~26일 마캄시빅센터(101 Town Centre Blvd.)에서 개최된다. 여름동안 열리는 다른 시내 음식 행사로는 ‘태이스트 오브 댄포스(tasteofthedanforth.com)’ ‘태이스트 오브 리틀 이탈리아(www.tasteoflittleitaly.ca)’ 등도 있다. 토론토 립페스트 6월27일~7월1일, 센테니얼공원 torontoribfest.com 여름 먹거리 축제 중에는 토론토 립페스트(Ribfest)를 빼놓을 수 없다. 토론토 립페스트는 다수의 음식부스와 무대공연으로 꾸며진다. 코미디언, 요리사, 라디오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음식 맛 평가 순서와 에볼라 인식 높이기 콘서트, ‘립페스트 웨딩’ 등의 독특한 순서도 준비돼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Kidz Zone)에는 페이스페인팅과 마술쇼 등이 열린다. 컬튜라(Cultura) 페스티벌 7월3일~24일 매주 금요일, 멜라스트먼광장(5100 Yonge St.) culturafestival.ca 올 7월 금요일 밤마다 노스욕 멜라스트먼광장에서 축제가 개최된다.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음악공연에 더불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 빌리지’도 열린다. 광역토론토 내 유명 업소 10곳이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할 예정이다. 예술인들과 음악인, 댄서, 요리사들이 찾는 이 행사에는 지난해 2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올해 메인스테이지에는 디바인 브라운, 알렉스 큐바 등을 포함한 음악인들이 오른다. 서멀리셔스 7월3~26일, 시내 곳곳 toronto.ca/summerlicious 매년 거의 200개의 시내 음식점들이 고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여름 맛잔치 ‘서멀리셔스(Summerlicious)’에 참여한다. 참여 업소들은 행사기간 동안 ‘3코스 특별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유명음식점의 대표요리를 시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기회에 인기 있는 식당을 방문해보고 싶다면 예약해둬야 긴 대기시간을 피할 수 있다. 예약은 참여 업소들이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직접 받는다. 메이커 축제 8월1·2일, 토론토레퍼런스도서관(789 Yonge St.) makerfestival.ca 이틀간 열리는 ‘메이커(maker)’ 축제에 100여 명의 시내 발명가 및 공예가들이 모인다. 로봇부터 종이접기, 전자기기, 액세서리, 3D 프린팅 등 다양한 미디엄을 다루는 ‘메이커’들의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기상천외한 발명품들까지 모두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