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조각전·산타퍼레이드… 눈·귀 즐거운 주말

이번 주말에도 한인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한인사회가 주최하는 행사는 아니지만 블루어 한인타운을 지나는 연례 산타퍼레이드도 이번 일요일(20일)에 펼쳐진다.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소래오케스트라는 19일(토) 오후 7시30분 토론토예술센터 내 조지웨스턴홀(5040 Yonge St.)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소래오케스트라(지휘 김혁)는 이날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비제의 심포니 1번 1악장 등을 연주한다. 티켓 15달러. (416)220-9694 장연탁·정선미·김정재씨 등 조각가 3인 초대전은 19일(토) 오후 2시 도산갤러리(287 Bridgeland Ave.)에서 개막한다. ‘다양성과 균형’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조각전에서 3명의 조각가들은 흙·돌·쇠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조각전은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된다. 본한인교회 남성합창단은 오는 19일(토) 오후 7시 본한인교회(200 Racco Parkway.)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의 불우 어린이들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록그룹 ‘애드포’ 출신 드러머 권순근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단편) ‘A Drummer’s Passion(연출 김민구)’은 19일(토) 오후 4시 리치먼드힐예술센터(10268 Yonge St.)에서 상영된다. 토론토 한인사회의 올드타이머 권씨는 열정적으로 드럼을 연주하는 장면이 3년 전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퍼지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티켓 12달러. 연례 산타퍼레이드는 20일(일) 낮 12시30분 크리스티역에서 출발, 블루어 한인타운을 통과한다. 올해로 107회를 맞는 산타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인파로 인해 이날 한인타운의 제과점과 편의점, 식당 등은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