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진학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한인 의대생들 컨설팅 봉사 나서

의대에 재학 중인 한인 청년들이 후배들을 위해 의대 진학상담에 나섰다.

 

이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면 세미나를 진행, 의대진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한인회에서 열린 첫 번째 대면 세미나에선 150명 이상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 의대 진학에 대한 교민들의 뜨거운 관심이 증명됐다.

캐나다한인의학맨토십이니셔티브(KCMMI)라는 단체를 2021년 설립한 제이슨 정 대표는 2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의대 진학은 점수만 따면 합격되는 한국의 입시제도와 상당히 다르다”며 “제가 의대에 입학했을 당시 이러한 정보들을 미리 알지 못해 상당히 고생했다. 그때의 경험을 교훈삼아 후배들은 저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제이 리(Jae Lee) 한인의대생과 함께 의대진학 컨설팅 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팬데믹 기간 10회 이상의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 250여 명의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의대 진학 관련 정보들을 제공했다. 이 설명회엔 온타리오주는 물론 BC주, 앨버타주, 퀘벡주 등 6개 주 한인들이 접속해 세미나를 경청했다.

노스욕 거주 사이먼 강씨는 “의학 공부에 굉장히 바쁜 의대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금을 전달했다”며 “한인 회계사 등 여러 명이 이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한인 청년들의 봉사모임이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져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의학맨토십 프로그램이 만들어진데는 한인장학재단KCSF의 도움이 컸다. 의학맨토십 봉사단체에 후원할 경우 장학재단을 통한 기부금 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2023 의대진학 설명회’는 오는 8월12일(토) 오후 1시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참가비 학생 10달러, 학부모 20달러. 문의 kcmedicalmentorship@gmail.com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