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료 존속 불가피 소배라 온주재무

“의료보험료를 폐지할 묘안은 없다.” 그렉 소배라 온타리오 재무장관은 12일 토론토 경제클럽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음 선거 전까지 균형예산을 마련해도 보험료 징수는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민들도 대체로 보험료를 내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기관 레제마케팅의 최근 조사에서 온주 주민의 약 절반은 1인당 연 최고 900달러까지 징수하는 보험료에 대해 “보건제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그러나 존 토리 온주보수당수는 “자유당은 의료보험료를 10% 가량 인하해서라도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배라장관은 11일 발표한 주정부 예산안에서는 세금을 인상하거나 신설하지 않았다. 또한 법인세와 연방정부의 이전금으로 적자를 절반 가량 경감, 30억달러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