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교육 연령 18세로 13일께 의회에 상정

온타리오정부가 마침내 의무 교육 연령을 18세로 높이기로 했다. 이는 심각한 수준인 고교 자퇴율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관련법안은 13일께 의회에 상정된다. 달턴 맥귄티 주수상은 8일 “고등학교 교육의 완성은 평생을 좌우한다”며 “더 이상 전체의 30%에 달하는 고등학생들이 졸업을 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현실을 간과할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맥귄티 주수상은 또한 “의무교육 연령을 높이는 것이 무작정 학생들을 학교에 오래 붙들어 두자는 것은 아니다”며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확대 실시해 커리큘럼을 현실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주 정부는 이 법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5년간 최소한 9만명이 지금보다 더 고교졸업을 해 2010년에는 자퇴율을 15%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 온주 고교생의 자퇴율은 10년전 당시 집권당인 보수당정부가 새 커리큘럼을 도입,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증가하기 시작해 교육계 큰 문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따라서 교육전문가들은 대학진학을 위한 학생 중심으로 변한 커리큘럼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떨어뜨려 이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난해 왔다. 따라서 맥귄티 주수상은 현행 16세 의무교육 연령을 18세로 늘리고 비진학반 학생들을 위한 기술교육을 위해 기업과 코업 및 견습공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캐나다 평균 고교 자퇴율은 22%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평균인 23%보다는 낮지만 일본, 독일, 프랑스보다는 높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