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문호 확대 정책 지속 예고 연방자유당정부 3월에 ‘향후 이민정책보고서’ 의회에 제출

2022년쯤 한해 새 이민자 정원 36만명선 예상
 


연방자유당정부는 오는 3월에 올해를 기점으로 2022년까지 새 이민자 정원을 포함한 ‘ 이민정책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자유당정부는 올해 34만1천명, 내년엔 35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쯤에 36만여명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에 발표한 계획안보다 늘어난 수치다.

 또 부모-조부모 이민초청 프로그램(PGP)에 따른 올해 정원은 2만1천여명 수준으로 다소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 연방이민성은  당초 1월말로 예정됐던 2020년도 PGP 신청접수를 연기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이민성은 “온라인을 통한 접수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예정을 다소 늦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 등 각주정부가 운영하는 주정부지정이민선발프로그램(PNP)에 따른 올해 정원은 6만7천8백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하게 된다.

온주를 비롯한 각주 정부는 PNP 정원 증가와 함께 도시에 편중되는 새 이민자들을 지방 시골 지역으로 분산 정착토록 유도하는 제도로 도입했다. 이와별도로 연방정부는 지역사회 요구에 맞춘 지자체 지정 이민자 선발제도(MNP) 도입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토론토는 물론 각 지자체가 지역사회 필요에 부응하는 이민자를 선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특히 경제부문 이민 프로그램의 한해 정원의 50%까지 각주정부에 활당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방자유당정부는 지난해 10월 총선때 내놓은 공약인 시민권 수수료 폐지안도 올해안에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성인 1인당 6백30달러에 달하는 시민권 수수료는 새 이민자들의 시민권 취득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관련, 이민전문가들은 오는 2024년쯤엔 시민권 취득율이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