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인구 과연 적정한가?” 加정책 근간자료 4일 발표 예정

캐나다정부의 향후 이민정책 근간자료가 될 조사결과가 4일(화) 발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조사결과는 지난 2001년~06년 사이 5년 동안 캐나다에 정착한 120만 명의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캐나다의 현행 이민인구 숫자 및 정책의 타당성 논의가 본격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캐나다언론들은 연방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외국으로부터 적극적으로 숙련기술자를 유치하고 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현행 이민제도에 중대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0년간 외교부에서 일한 마틴 콜래코트씨는 “이민자를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또 한편으론 필요이상으로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 이는 분명히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많은 사람들이 정책의 재검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행여 인종차별주의자란 비난을 들을까봐 감히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인종문제와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캐나다에서는 조만간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은퇴함에 따라 저출산과 고령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이 폭넓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호황일 때는 이 같은 주장이 득세하는 반면, 경제가 안 좋을 때는 이민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해리스-데시마 연구소의 브루스 앤더슨 소장은 “설문시점에 따라 서로 다른 견해들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자 수가 적정한지 여부를 떠나 이민자들을 공평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