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정착지원금 마침내 전달 연방정부, 5년간 9억2천만불 온주에 보조

관련단체들 “숨통트였다” 온타리오에 정착하는 신규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9억2천만 달러를 온주정부에 지원하겠다고 1년 전 약속한 연방정부가 마침내 지원금 전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몬테 소버그 연방이민장관과 마이크 콜 온주이민자이관이 지난 15일 함께 발표한 5년 계획은 이민자들을 대상으로한 연방과 주 서비스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언어교육을 강화하고, 각 도시, 에이전시, 기업과 커뮤니티 단체들간의 파트너십을 권장하는 것이 골자다. 온주와 연방정부는 13개월 전 일명 ‘캐나다-온주이민협정(Canada-Ontario Immigration Agreement)’을 체결했지만, 오타와는 이제야 이에 2007년 분으로 1억8,200만 달러를 먼저 전달할 계획이다. 토론토 서쪽 브램튼의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에서 소집한 기자회견에서 소버그 장관은 “언어와 직업훈련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많은 신규 이민자들이 어려움을 그동안 겪어온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통계를 보면 신규 이민자들이 평균소득이 그동안 대폭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같은 상황은 우리가 용납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내년에 100만 달러의 추가지원을 약속받은 브램튼 센터의 아메드 이크발 디렉터는 “브램튼과 미시사가의 이민자 인구가 지난 몇 년동안 엄청난 속도로 늘어났음에도 불구, 이들의 정착을 돕기위한 정부보조금은 한 푼도 인상되지 않았었다”며 “그러나 오늘 발표는 우리의 숨통을 트여주는 것”이라며 크게 환영했다. 이번 계획은 ◆교육기관·이민자정착센터·각 지역 도서관 등을 통한 신규 이민자 정착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코디네이트 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민자들이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나 불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언어교육을 강화하고 ◆이민자들의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등을 위해 지자체, 커뮤니티단체와 사업체들 간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온주는 매년 14만 명의 이민자를 받고 있으며, 이중 약 절반이 토론토에 정착하고 있다. 이밖에도 19%(약 7만5천 명)가 필지역, 8.4%(3만2천명)가 욕, 1.8%(7천명)는 헐튼지역 등으로 향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