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집단 거주 경향

토론토・밴쿠버・몬트리얼 유색인종 급증 최근 이민자들은 같은 민족 집단 거주지 정착을 비교적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방통계청이 2001년도 인구센서스 조사를 기초로 발표한 ‘캐나다 대도시의 이민자’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의 3대 대도시의 유색인종(visible minority) 이민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그리고 일정 지역에 특정 유색 인종들이 30% 이상 주거하는 것을 유색인종 집단 주거지라고 규정할 때 이들 3도시는 유색인종 집단 주거지가 1981년 6 곳에서 2001년에는 2백54개로 늘어났다. 특히 중국인 집단 주거지가 대부분(2백54개 중 1백57개)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남 아시아인들이 그 뒤를 이었다. 3대 대도시 중 몬트리올은 8개의 유색인종 집단 주거지를 보여 유색 인종의 집단화가 매우 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대 도시 이외의 도시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런데 이 보고서는 최근에 온 이민자일수록 더 같은 유색인종 이민자 그룹 집단 주거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예로 토론토 중국사회는 20년 전(1976-1980)에 온 이민자의 10.6%만이 중국 집단 주거지에 살지만 최근 5년 내(1996-2001)에 온 중국 이민자의 27.5%가 중국인 집단 주거지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밴쿠버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