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학생 학력 우수, 토종 능가 교육이민 계획 이민자들에게 캐나다가 매력적인 국가로 인식될 것

국내 이민자학생들이 다른 선진국의 이민자학생에 비해 학업성적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교육 시스템이 이민 1세와 2세의 주류사회 통합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신규이민자들에게 매력적인 국가로 인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OECD가 14개 회원국의 15세 청소년 5000명~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국제학생평가 프로그램에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1세 또는 2세 이민자 학생은 수학 이외의 과목에서 토종학생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세는 1세 이민자보다 성적이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2세 이민자학생은 토종학생을 훨씬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14개 국가의 내부비교에서 이민1세 학생의 수학 성적은 평균 48점으로 토종학생보다 1년 정도 뒤지는 결과를 보였다. 국가별 비교에서는 캐나다의 2세 이민자가 독일보다 약 3년 앞서는 수학 성적(111점)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전문대졸 이상 이민자를 우선 수용하는 캐나다의 이민정책이 2세의 향학열에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다. 유럽과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는 토종인보다 가난하거나 덜 배우는 경향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외 보고서에 담긴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5년을 기준으로 캐나다의 25세~64세 연령의 약 절반이 전문대나 대학을 졸업했고 ▲캐나다, 호주,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한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스위스, 터키, 영국의 25세~64세 여성의 전문대 또는 대졸 인구가 남성보다 많다. ▲2004년 캐나다의 20세~29세 연령의 25%가 대학에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학생으로 등록했다. (자료:캐나다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