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소년 건전·모범 토론토 약물상용 감소…온주북부는 증가

이민청소년 건전·모범 토론토 약물상용 감소…온주북부는 증가 이민청소년 ‘건전·모범’ 토론토 약물상용 감소…온주북부는 증가 7∼12학년 조사 이민 가정의 청소년들의 음주·마약 등에 적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독·정신건강연구소(CAMH)가 실시한 「2003년 온타리오학생 마약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토론토 학생들은 흡연·알코올남용·흥분성음료·환각제 등을 적게 상용하는 반면, 온주 북부지역 학생들은 이들 약물을 남용하는 경향이 높았다. 2001년 연구도 토론토처럼 이민 인구가 높은 지역에서는 10대의 마약 이용이 낮아지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이 연구는 77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조사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금년의 조사는 욕대학 사회연구소(ISR)가 지난봄 126개 학교 7∼12학년 6,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의 1/3은 『알코올·담배·마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3은 『지난해 불법마약 거래를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마초와 코카인을 사용하는 10대는 온주 전역에서 약간 증가했으며 한자리에서 5잔 이상의 과음을 일삼는 학생은 약 25%로 10년전(15%)보다 10%가량 늘었다. 그러나 환각제를 사용하는 학생은 4.1%로 2001년(6%)보다 2%가량 감소, 99년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여 청소년들이 환각제 사용에 따르는 위험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 학생들의 마약 이용 감소 추세와 관련, 공동연구자인 CAMH 에드워드 애들래프씨는 『이민자가 많은 토론토의 이민자 가정에서는 자녀의 마약 사용에 대해 엄격하다』며 『이에 따라 청소년 마약 상용 인구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