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능력 향상프로그램 도입붐 "독해력 개발은 빠를수록"

초등학교 1학년을 마칠 무무렵까지 독해력 발달시키지 못한다면 학기내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는 조사내용이 발표됐다. 학생들의 읽기능력 발달을 위해 일대일 개인지도가 펼쳐지는 「독해력 향상(Reading Recovery)」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읽기교육이 가장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시기는 초등학교 1학년까지라고 밝히고 『서둘러 신경을 쓰지 않을 경우 학기 내내 읽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타리오주정부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 학생들의 읽기부분 점수를 20점에서 25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토론토교육청의 디안 스튜어트씨는 『온주 교육청은 지난 90년 초반부터 읽기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보수당 집권시절 당시 교육예산 삭감과 함께 각 학교의 프로그램들이 중단됐었다』고 말하고 『지난달 온주자유당이 제시한 교육 추가예산금으로 중단됐었던 프로그램을 확장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은 이 분야에 특별훈련을 받은 교사들이 읽기평가 평균점수가 10~20점 수준의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개인지도가 펼쳐진다. 수업내용으로는 단순한 알파벳 읽기에서부터 소리내어 읽기·교사와 함께 읽기·스스로 틀린 부분 찾아내기·독해이해력 증대 등으로 학생들의 실수를 지적하고 다그치기보다는 학생들의 문제점을 교사들이 직접 곁에서 찾아내고 반복적으로 훈련시킬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수업은 하루 30분씩 12~20주간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욕교육청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가운데 90% 가량이 유창한 읽기능력은 물론 수준높은 이해력을 겸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이 첫 보급될 무렵이었던 7년전에 비해 40%P 이상 발전된 수준이다. 현재 욕교육청 학생들은 80%가 이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국내전체로는 70%의 학생들이 독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같은 효과로 필교육청은 올 가을 100만달러의 투자와 함께 24개의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며 별도의 독해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듀람교육청의 경우 이 프로그램의 몇가지 중요기술을 독해교육에 접목시키고 있다. 토론토교육청은 총 437곳의 초등학교에서 173개학교가 독해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