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향후 10년간 계속 오를듯 관련 보고서 “세입 수요 급증 추세”

(캐나다) 코로나 대유행이 끝나가는 가운데 앞으로 임대료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온라인 주택 임대 전문 사이트인 토론토렌탈닷컴이 11일(수)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하락세를 유지했던 임대료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앞으로 10년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지난 2020 3월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내려갔던 임대료가 2020년 말부터 서서히 오름세로 돌아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토론토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이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토와 미시사가. 몬트리올, 캘거리 등 주요 도시의 올해 임대료는 2019년 수준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 될 것이다”며 “하지만 향후 코로나 사태 종식과 이민자 유입 급증 등으로 역대 최고 상승폭을 넘어설 것이다”고 전망했다.

토론토렌탈닷컴 관계자는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구입 희망자들 중 상당수가 내집 마련을 포기하고 임대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며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밀레니엄 세대와 이민자들이 임대료 인상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의 올해 말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11% 오른2천5백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