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시장 반전 ‘빈방 줄고 렌트비 상승’ 작년 4분기 광역토론토지역 공실율 2.4%

(토론토) 광역 토론토 지역(GTA)에서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온 렌트비가 다시 반등하고 아파트-임대 콘도 공실율(전체 유닛대비 비어있는 비율)이 줄어들며 세입자의 입지가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 전문사인 ‘어반네이션’이 19일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진나 2005년이후 들어선 임대 주택의 공실율이 작년 4분기(10~12월)에 2.4%로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4분기때 광역토론토지역의 공실율을 1%로 미만에 그쳐 세입희망자들이 거주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작년 4분기 토론토 다운타운 지역은 공실율이 3.1%로 1년새 4.3%나 줄어들어 세입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나타나면서 렌트비가 뛰어 올랐다.

스카보로와 이토비코, 노스욕 지역의 공실율은 2.3% 선이며 토론토 외곽 ‘905’지역은 1.1%로 사실상 빈 아파트 또는 임대 콘도를 찾을 수 없는 낮은 수준이였다.

이와관련, ‘어반에니션’ 관계자는 “이는 905 지역에서 임대주택이 크게 부족한 실태임을 보여준 것”이라며”신축 아파트 또는 임대용 콘도 대부분이  토론토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코로나 사태로 재택 근무가 확산되며 보다 나은 거주 공간과 환경을 찾는 주민들이 발길이 905지역으로 몰렸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요에 비해 매물이 크게 부족해집값이 급등하면서  집구입 희망자들 상당수가 임대를 선택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세입자 발길이 끊기자 임대주들이 내걸은 렌트비 인하 또는 수개월 무료 등의 인센티브는 이제는 사라졌다”며 “콘도 렌트비는 작년말 기준으로 평균 2천361달러로 10%이상 올랐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