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취업 외국인에 이민 문호 개방 연방 이민성 ‘특별 영주권 프로그램 검토 중’

(캐나다) 연방 자유당 정부는 현재 임시취업 비자로 캐나다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출신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영주권을 부여하고 난민프로그램의 자격 기준을 낮추는 등 이민 문화 개방정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이민성은 임시 취업 외국인에 대한 영주권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를 난민 신청자에게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의료분야 임시 취업자들 2만여 명에게 영주권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연방 이민성은 이에 따른 신청 마감 시한을 11월 5일로 연장했다.

연방정부가 정한 올해 새 이민자 유치 목표는 40만1천 명으로 지난 8월31일까지 22만2천275명이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캐나다 경제단체들은 “구인난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자체적인 이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퀘벡주는 지난 8월 연방정부와 임시취업 외국출신 근로자들의 유치 인원을 늘리는 데 합의했으며 온타리오주도 외국인력을  더 많이 받아
드리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오타와대학 이민법 전문가인 제인스 리유 교수는 “이미 국내에 거주하며 일을 하는 임시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이민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며 “지금의 취업 비자만으로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