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교육 전문지식 도우미 등장 6월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워크샵

한인상담 봉사 단체인 생명의 전화(이사장 문가자)가 마련한 ‘0~6세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한 워크샵’이 지난 20일 오전 10부터 두 시간에 걸쳐 한인회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6월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이번 워크샵은 자녀의 지적, 감성적, 성장과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0~6세 연령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올바른 교육태도를 심어주고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수연 코디네이터는 “이 시기 자녀교육은 청소년기 문제 발생 예방은 물론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며 “매회 초청된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얻고 참석한 부모들끼리는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소개했다. 유수진 주부는 “작년에 생명의 전화가 실시한 상담가 교육을 받고나서 아이들과 생활에 임하는 내 태도에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참석한 김현화 주부는 “가정 교육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아이와 씨름을 하다보면 감정에 휘둘리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아 좀더 부모로서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던 참에 이런 워크샵이 있다는 것을 듣고 나오게 됐다”며 “차분하게 자녀교육에 대해 토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 더 많은 부모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첫 모임에서는 참석 가족 소개와 0~6세 자녀교육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진수연 코디네이터가 설명하고 토의하는 등 오리엔테이션으로 이뤄졌다. 또한 워크샵 뒤에는 간단한 다과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참석한 10여 명의 부모들은 특히 워크샵이 진행되는 동안 주최측에서 자녀들을 돌보아 준다는 점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진수연 코디네이터에 따르면 생명의 전화에서 5주간의 특별 훈련을 마친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참석자 자녀 돌보기 프로그램은 풍선 만들기, 그림 그리기 등 놀이 시간외에 피자가 간식으로 제공돼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앞으로 9주간 진행될 교육 내용과 강사는 다음과 같다. ♦3월27일 부모의 양육 태도 및 가족관계-김낙훈 목사 ♦4월3일 가정환경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Diane Marshall 가족치료사 ♦ 4월17일 유아성장에 있어서 부모 역할의 중요성- Philip Classen 심리학자 ♦4월24일 어린이의 생활 및 성격 발달- 송남순 낙스대학 교수 ♦ 5월1일 정신건강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조 브라이언 정신과 의사 ♦5월8일 어린이의 정서 및 심리변화 이성의 정신과 의사 ♦ 5월15일 부모의 훈육 및 놀이의 중요성- 황태경 목사 ♦5월22일 어린이의 발달과정과 행동치료 -Jeanny Scantlebury 행동치료사 ♦ 6월5일 패밀리 포럼 예방 차원의 가정 문제 및 가정 서비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