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부모 닮는다 부모의 교육 방침 중요

‘그 부모에 그 자녀(?)’. 폭력?폭언 등 징계를 심하게 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자녀들 또한 난폭한 성향을 닮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를 자주 때리거나 소리를 지르 는 부모를 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난폭한 성향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의 과격한 징계가 덜해질수록 자녀 성격도 온순하게 바뀌고 있어 부모의 교육 방침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 뒷받침 하고 있다. 보고서 조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 결과는 자녀 인성과 성장에 있어 부모의 교육이 얼마만큼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전 지역에 걸쳐 어린이 보육 정책 발전에도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걸쳐 4,100명이 넘는 어린이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지난 1994년-95년에 처음 실시됐다. 당시 2세부터 5세까지 어린이를 8년이 지난 2002년과 2003년에 다시 조사한 결과, 온순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만큼 얌전했으며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한 경험이 적었다. 반가운 결과는 부모의 징계가 줄어들거나 폭력적이지 않으면 아이들도 그에 따라 언제라도 행동이 바뀐다는 점. 올바른 교육에 있어 결코 늦은 시간은 없다는 진리가 확인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