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새 캐나다 이민자 1백여년만에 최다치 32만1천여명 정착

“인력난 해소, 경제 성장 일조”


 
지난해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수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성에 따르면 작년 4분기(10~12월) 3개월 기간 7만1천1백31명의 새 이민자가 들어와 작년 한해 전체 이민자는 32만1천65명으로 연방자유당정부의 당초 정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40만1천명 이 유입됐던1913년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1892년 이후 4번째의 최다 인원이다.  이민성은 “이같은 기록적인 새 이민자 행렬은 인구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있고 결과적으로는 경제 성장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유학생들을 포함한 새 이주자는 42만5천2백45명으로 1972년 이후 최다 수치를 보였다.  이민 붐에 힘입어 지난해 캐나다인구는 52만8천여명이 증가해 1950년대 이래 가장 큰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이민자를 제외한 순수 인구 증가는 10만3천1백76명으로 1940년대 이후 가장 적었다. 

한편 이민성은 해외 전문-기능 인력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급행이민(Express Entry) 프로그램을 통해 이달 20일 실시한 심사에서 3천3백50명에게 영주권 신청자격을 부여하는 초정장을 보냈다.  또 급행이민 신청자의 통과점수도 낮아졌다. 올해 들어 급행이민 초청자수는 2만1천2백명으로 2015년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래 최다수치를 기록했다.

급행 이민과 별도로 각주 정부가 운영하는 이민자 선정프로그램의 올해 정원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이민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인 온타리오주의 경우  자체이민프로그램(PNP) 에 따라  올해 6천9백명 을 배정받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3백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온주는 연방이민성에 올 연말까지 추가로 1천명을 배정해 줄것을 요청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