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인 이민, 유학생 감소 이민 -17.5% 유학 -21.8%

연방정부 통계 한국인 신규이민자와 유학생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이민부가 공개한 2011년 이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신규이민자는 전년도에 비해 17.5% 줄어든 4,569명에 그쳤다. 한국인 신규이민자는 3년 연속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근래 보기 드물게 5천 명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지난해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 전체 이민자는 24만8,660명으로 전년보다 11.4% 줄었다. 출신국가별로 지난해 신규이민자 집계순위를 살펴보면 필리핀이 3만4,9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2만8,681명) 2위, 인도(2만4,955명) 3위였다. 한국은 12위. 작년 북한 출신 이민자(난민 추정)는 전년(34명)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91명에 달했다.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이민자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작년 캐나다에 들어온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전년보다 21.8% 감소한 8,175명이었다. 이로써 한국인 신규유학생은 5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한국인 신규유학생이 1만 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 역시 근래 보기 드문 현상이다. 2011년 신규유학생 출신국가별 집계순위 1위는 중국(2만1,812명)이었으며 인도(1만1,988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3위. 지난해 전체 신규유학생 숫자는 전년도에 비해 3.2% 늘어난 9만8,378명이었다. 한편 2012년 1분기 전체 신규이민자는 5만5,14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반면 올 1분기에 시민권을 취득한 영주권자는 4만2,133명으로 작년 1분기보다 무려 32%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