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내수시장 열기 후끈 소매 2.3% 신장

전례없는 저금리 추세에 편승, 내수 시장이 후끈하게 달아 오르고있다. 27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소매업계 총매출액이 자동차 판매 호조에 힙입어 전달 대비 2.3% 증가한 27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같은 증가폭은 지난 6년래 최고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자동차 판매가 8.3% 늘어나는등 소매업계 전반에 걸쳐 소비자들의 발길이 분주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토론토 도미니언 뱅크의 한 경제전문가는“소비자들이 지난해 하반기 4개월동안 지출을 억제해오다 금년들어 돈지갑을 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전문가는 “저금리와 고용시장 활기 등의 분위기가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 소매 업계가 호황세로 돌아서고있다”며“작년 하반기 매출이 연간 산정 4.2%나 줄어들었던 소매업계는 올해 물가 상승을 배제하더라도 8.3%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하반기 각종 인센티브가 약발을 다하며 판매 후진추세를 보여던 자동차 업계는 지난 2월 5.2% 증가를 기록, 소매업계를 선도했으며 자동차업계를 제외할때 소매업계는 0.5%의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각 주별로는 사스캐처완이 7.1%, 알버타 5.7%, 마니토바 4.2% 등 서부주가 가장 큰폭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으며 온주는 2.0%, 퀘벡주는 0.9% 선에 그쳤다. 한편 몬트리얼 뱅크의 한 전문가는“2월의 소매매출 증가세에 불구하고 올 1/4분기 경제성장률(GDP)이 2.5%선으로 미국보다 2%선이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며“이에 따라 연방중앙은행은 현재의 저금리 정책을 당분간 계속 유지 할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