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장기화로 물가 우려” 캐나다 연방중앙은행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2014년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공표한 가운데 캐나다 연방중앙은행도 같은 조치를 이어나갈 전망이어서 주택소유주, 은행대출자들에게 반가운 결정으로 다가서고 있다. 그러나 저금리 장기화는 자칫 인플레를 불러올 우려가 있다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국내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결정에 따라 연방중은은 적어도 내년 말까지는 금리조정을 미뤄둘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캐나다화 강세를 배경으로(연방중앙은행이) 내년까지 저금리를 유지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CIBC월드마켓의 에버리 쉔필드 수석분석가는 이와관련 “연방중은의 저금리 기조가 향후 2년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과다한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숨을 돌릴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될것”이라며 “다만 중은이 저금리 행진을 계속할 경우 인플레이션과 국내 경제과열 현상이 빚어질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BMO캐피털마켓의 마이클 그레고리 선임연구원은 “미 연준에 맞물린 금리조정 패턴으로 볼떄 연방중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시기는 대략 2014년 가을 쯤일 것”이라며 “2013년 3/4분기를 전후해 경제안정 기조가 자리 잡힌다면 바로 그때가 금리인상 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TD경제연구소 크리스 존스 경제분석가는 이와관련 “저금리 기조가 은행대출 등 금리에 민감한 부분에선 긍정적일 수 있지만 주택시장 과열로 이어지거나 거품뺴기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저금리 기조가 너무 오래 지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한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