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위한 ‘할인패스’ 토론토시·TTC 검토 중

토론토시와 대중교통위원회(TTC)가 저소득층 시민들을 위한 버스·지하철 요금 할인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토론토시 사회개발·재정·행정부(Social Development, Finance and Administration)의 크리스 빌린저 총무는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와중에 서민들이 이런 비용을 쉽게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대화가 필요하다”고 24일 말했다. 빌린저씨는 “성인 현찰요금이 지금 3달러이기 때문에 왕복 6달러가 든다. 대중교통에 의존해 일자리를 구하러 다니는 사람이나, 마땅한 교통편이 없는 편부모 등에겐 감당하기 힘든 비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토시의회 산하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에 제출된 보고서는 대중교통위원회를 포함한 시정부 산하 관련기관들이 적절한 타협안을 함께 검토해볼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 TTC의 크리스 업포드 고객서비스 담당 매니저는 “저소득층에게 할인패스를 마련해주는 것은 좋으나, 이에 대한 예산을 TTC가 부담할 능력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광역토론토에 속한 요크지역 및 온타리오 내 윈저, 해밀턴, 킹스턴 등 지자체들이 저소득층을 위한 대중교통 할인혜택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