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등록금 인상률 3.9% 3년새 최저...온주, 1% 오른 4,960불 3년새 최저...온주, 1% 오른 4,960불 3년새 최저...온주, 1% 오른 4,960불

전국의 새학기 대학등록금 인상률이 최근 3년새 가장 낮은 3.9%로 집계됐다. 이는 온타리오·퀘벡·매니토바·뉴펀들랜드 등 4개주의 등록금이 사실상 동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작되는 2004/05학년도 대학등록금(이하 연간)은 평균 4,172달러로 지난해보다 154달러(3.9%)가 상승했다. 이는 90/91학년도 등록금(1,464달러)의 3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90년대 연평균 9.7%의 인상률을 기록했던 등록금은 최근 4년간(평균 5.3%)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도 물가상승속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90/91학년도부터 2002/03학년도 사이 등록금 인상률은 평균 8.1%로 물가상승률(1.9%)의 4배가 넘었다. 새학기 역시 인상률이 1% 안팎으로 묶인 온주·퀘벡·매니토바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에서 등록금이 상당히 뛰었다. 특히 지난해 무려 29%의 인상률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던 BC주는 올해도 15.6%가 올라 3년째 전국에서 대학등록금이 가장 크게 오른 주가 됐다. BC주는 지난 2002/03학년도부로 6년간 동결했던 등록금 인상을 해제한 바 있다. 한편 새학기 기준으로 전국에서 등록금이 가장 비싼 주는 노바스코샤(5,984달러·전년비 +7.7%)로 조사됐으며 온주(4,960달러·+1%)가 멀찌감치 2위에 랭크됐다. 90년대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등록금이 9.4%나 떨어진 매니토바는 3,160달러. 8년째 등록금이 동결돼있는 퀘벡은 여전히 학비가 가장 싼 주로 조사됐다. 토박이 퀘벡학생들의 새학기 학비는 연 1,683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타주출신 유학생들의 등록금은 작년보다 6%가 오른 4,599달러에 달한다. 등록금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학과는 법대와 의대가 꼽혔다. 가장 인상폭이 큰 의대의 올 등록금은 9.2%가 오른 9,977달러. 가장 학비가 비싼 전공은 치대(1만2,331달러·+5.6%)였다. 이밖에 대학원생 및 유학생들에 대한 등록금도 적잖은 폭으로 올랐다. 대학원 등록금은 4.3%(5,475달러)가, 유학생 등록금은 학부 5.6%(1만1,903달러)·대학원 4.5%(1만1,307달러)씩 올랐다. 외국인 대학생들은 국내학생에 비해 3배가 넘는 학비를 내고 있다. 유학생 등록금이 제일 저렴한 곳은 6,399달러의 매니토바였다. 주별 대학등록금 90/91 03/04 04/05 올 인상률 전국 1,464 4,018 4,172 3.9% 뉴펀들랜드 1,344 2,606 2,606 0% PEI 1,874 4,133 4,374 5.8% 노바스코샤 1,941 5,556 5,984 7.7% 뉴브런스윅 1,925 4,457 4,719 5.9% 퀘벡 904 1,865 1,890 1.3% 온타리오 1,690 4,911 4,960 1.0% 매니토바 1,512 3,155 3,160 0.1% 사스카추완 1,545 4,644 4,894 5.4% 알버타 1,286 4,511 4,804 6.5% BC 1,808 4,098 4,735 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