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범죄률 25년래 최저 광역토론토, 타도시 비해 월등 낮아

광역토론토(GTA)의 범죄율이 국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통계청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토론토와 905를 포함한 GTA의 범죄율이 전체 27개 도시 중 23위로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토론토보다 규모가 작은 리자이나, 애보츠포드, 핼리팩스는 오히려 더 높은 범죄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워렌 실버 분석가는 “전국 범죄기록을 통계화하기 시작한 199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토론토보다 범죄가 낮은 도시는 퀘벡, 트로이스 리비에레스(Trois Rivieres), 사구네이(Saguenay)다”고 말했다. 전국 범죄는 1991년 절정에 달했다가 2005년 30% 감소하고, 2006년 다시 3%가 줄면서 25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토론토대학의 로즈메리 가드너 범죄학 교수는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대도시들도 범죄가 꾸준히 줄고 있다. 트렌드를 설명할 특정한 원인은 없으나, 주거침입이나 위조, 5000달러 미만 절도와 같은 비폭력 범죄 감소로 전체 범죄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범죄 유형 별로는 살인범죄가 10% 줄어든 605건으로 2005년보다 58건 적다. 반면 살인미수(852건)와 가중폭행, 무장강도, 흉기를 동원한 폭행, 상해폭행 등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살인범죄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온타리오로 전년보다 23건이 적다. 형사범에 포함되나 연방법을 적용받는 마약위반 등은 통계에서 제외됐다. 한편 통계청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에 발생한 강도사건 중 총기가 사용된 빈도는 8건 당 1건 꼴*살인범행을 저지는 미성년자는 84명 *미성년자 살인범행에 따른 피해자는 54명*온주 주민 중 폭력범죄로 인한 피해를 본 빈도는 10만명 당 756명 *2006년7월부터2007년 7월 1년 기간 토론토의 총기사건이 28% 감소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