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순수편의점’ 매출 3년연속 내리막 전국편의점협회(회장 알렉스 숄튼) 연차총회

캐나다 전역의 순수편의점(주유소 제외) 매출이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일 토론토 셰라턴호텔에서 열린 전국편의점협회(회장 알렉스 숄튼) 연차총회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09∼11년 전국 순수편의점 매출은 매년 줄었으며 올해는 3.2%의 감소가 예상된다. 매출이 줄어든 데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외에도 정부의 각종 규제와 불법담배 유통, 비싼 카드수수료 등이 한몫을 했다. 전국편의점협회는 국내 2만2천여 편의점(주유소 포함)들이 정부의 규제와 불법담배 유통으로 인해 입은 직·간접적인 순익손실 규모를 6억 달러로 추산했다. 또한 최근 들어 독립편의점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체인형태의 편의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협회 보고서는 2009∼11년 사이에만 전국 2,600여 편의점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해 총회에 참석한 온주실협 측은 “상당수 대형 업소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던 것까지 모두 포함된 수치”라며 “숫자상 큰 의미는 없다”고 지적했다. 실협 측은 그러나 “갈수록 대형 업소와 편의점 기능을 갖춘 주유소들이 늘어나고 있어 독립편의점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독립편의점들이 생존을 위해 저마다 살길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총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전했다. 실협 측은 이어 “독립편의점들이 살아남으려면 결국 각자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