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시장 열기 후끈 올 상반기 거래건수 신기록.집값도 상승행진

캐나다 전국에 걸쳐 주택시장 열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 상반기 집값이 평균 12%선까지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시장 거래건수가 종전 최고기록을 넘어섰으며 연말엔 1년 단위론 새 기록을 세울것으로 전망됐다. 금년 1월부터 6월말까지 전국에서 모두 18만6177채가 거래돼 작년 같은기간보다 3.6%가 증가했다. 이 기간 평균집값은 11.8% 상승했으며 6월말 현재 30만4328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론 ‘오일붐’을 타고 경제호황을 누리고 있는 캘거리(전년동기 대비18.1% 증가), 에드몬턴(17.4%)가 가장 활발한 거래건수를 기록했으며 레자이나, 사스캐추완, 위니펙, 몬트리올, 퀘벡시, 서드버리, 오타와, 런던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최대 도시인 토론토는 2.5%로 전년동기보다 약간 줄었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며 캘거리, 에드몬턴, 런던, 몬트리올, 퀘벡시 지역이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이기간 매물도 봇물을 이뤄 전년에 비해 4.6%가 늘어나 30만채가 시장에 나왔다. 부동산협회측은 “최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조치에 따라 앞으로 당분간 이자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고용 및 소득 증가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도 주택시장이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같은 주택시장 열기는 미국과 완연히 상반되는 현상으로 미국의 경우 지난 6월 한달 주택거래가 3% 줄어들며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은 “캐나다 금리(현재 우대금리 6%)가 미국(8.25%)보다 낮고 서부지역 에너지 붐을 탄 경제 호조에 따라 국내 주택시장은 열기를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료:중앙일보)